시나리오1/파동 -프롤로그-

<파동> 프롤로그

linkerKim 2022. 10. 25. 22:37

-원룸 오피스텔-

 

삐비빅/삐비빅/, 건조한 전자시계의 알람소리가 울리고, 한 남자가 알람을 끄며 잠에서 깬다. 시간을 보고, 깊은 한숨을 쉰 후 여느때와 다름없이 샤워를 한다. 옷을 입고 출근 준비를 하며, 터벅터벅 집을 나온다.

 

집에서 나와 긴 내리막길을 멀리서부터 내려온다.

 

-버스 정류장-

 

도착한 버스 정류장의 전광판을 본다. 지치칙 거리며 버스 안내현황이 깜빡거리며, 버스 도착 시간이 15분 남아있는 걸 비춰준다

 

땅을 보고, 콧바람을 크게 쉰 후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본다. 주위의 대로변에는 차가 다니지 않고, 사람들 역시 없다.

 

태주: (살짝 찌푸리며) 뭐야...휴일인가?

 

휴대폰을 보는 태주. -월요일 아침 7- 인 것을 확인한다.

 

태주: 참내....그럼 그렇지.....

~~...다들 여유롭게들 산다~..

 

다시 버스 정류장의 전광판을 쳐다보자,

버스 도착시간이 15분에서 다시 깜빡 거리다, 이내 켜지자 75분이 된다.

 

태주: (찡그리며 안내판을 쳐다보며) ..십오..뭐야?? 아니,이 또라이들,진짜..뭐 제대로 하는 게 없어..!

 

이윽고, 정류장 반대편 먼 곳에서 쿠궁하며 뭔가가 폭발하는 큰 소리가 난다.

 

큰 폭발음 소리가 서서히 작아지며, 태조의 심각한 표정이 클로즈업 된다. 태주의 등 뒤쪽으로 75분이었던 정류장의 시간은 1440분으로 바뀐다. 태주는 눈치채지 못한 채 큰 폭발음이 난 곳을 주시한다.

 

-------------------------프롤로그 end------------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