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원룸 오피스텔- 삐비빅/삐비빅/, 건조한 전자시계의 알람소리가 울리고, 한 남자가 알람을 끄며 잠에서 깬다. 시간을 보고, 깊은 한숨을 쉰 후 여느때와 다름없이 샤워를 한다. 옷을 입고 출근 준비를 하며, 터벅터벅 집을 나온다. 집에서 나와 긴 내리막길을 멀리서부터 내려온다. -버스 정류장- 도착한 버스 정류장의 전광판을 본다. 지치칙 거리며 버스 안내현황이 깜빡거리며, 버스 도착 시간이 15분 남아있는 걸 비춰준다 땅을 보고, 콧바람을 크게 쉰 후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본다. 주위의 대로변에는 차가 다니지 않고, 사람들 역시 없다. 태주: (살짝 찌푸리며) 뭐야...휴일인가? 휴대폰을 보는 태주. -월요일 아침 7시- 인 것을 확인한다. 태주: 참내....그럼 그렇지..... 하~~...다들 여유롭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