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차 안. 도로를 달리고 있다. 명섭: 그러니깐, 둘 다 무슨 일인지 모른다는 거죠? 태주: 네.. 명섭: 아니, 이게..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. 무슨 전쟁이라도 난 것 같은데.. 태주: 일단 지금은 사람 많을 것 같은 곳으로 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명섭: 나 지금 분당에서부터 1시간째 달려서 온 거예요. 지나오는 동안 차도 하나 없고, 사람은 커녕 개미새끼 한 마리도...! (화가 난 듯 울먹거리며) 창밖으로 한 청년이 있는 게 보인다. 명섭: 엇!!! 저기!! 태주: 어 세워요!세워. 청년(혜용) 앞에 차를 세우고, 차에서 내리는 일행 태주: 저기요,학생!학생~!! 혜용:예? 테주: 학생, 지금 여기서 뭐해요? 혜용: 뭘요? 태주: 아니, 지금 무슨 일 일어난 줄 알아? 혜용: 뭔 일요? 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