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소개 할 '션 베이커' 감독의 영화는 '플로리다 프로젝트' 입니다.
이 영화는 제가 최근 몇 년간 봤던 영화들 중 가장 감동적이고, 또 재밌게도 본 영화 입니다.
그리고, '미장센' 이라고 말할 순 없어도- 포스터만 보시면 알겠지만, 주 무대가 되는 모텔이라던가, 주위의 건물들이 매우 아름다운 색감을 띄고 있습니다. 이런 부분에 매력을 느낀 분들도 많더라구요!
줄거리
'원조 디즈니 랜드' 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, 플로리다 주의 모텔에 임시로 살고있는 미혼모 핼리와 6살 딸 무니의 이야기입니다. 물론, 여러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, 영화는 기본적으로 무니와 무니의 친구 스쿠티, 젠시가 겪는 일들을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. 특별한 직업이 없는 핼리는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 여러 방법들을 써서(대부분이 불법;) 돈을 마련하고, 무니는 그런 현실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밝고, 또래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즐겁게 성장하고 있습니다.
그러나, 핼리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, 점점 생계가 어려워지며, 그녀는 해선 안될 선택들을 하고 맙니다. 또 하나의 주연급 인물인 바비는 그들을 나름의 방식대로 보살펴 주려 하지만, 자신의 가정도 돌보지 못한, 그저 모텔 매니저에 불과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.
그런 상황속에서, 즐겁기만 하였던 무니는 엎으로 어떻게 될까요?
영화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
➕사실 '플로리다 프로젝트' 는 동음이의어(?) 같은 의미의 단어입니다
'플로리다 프로젝트' 는 1960 대 플로리다 주에 디즈니 랜드를 건설 할 때, 해당 프로젝트 및 주위의 숙박시설의 건설붐을 일컫는 단어 였으며, 다른 한편으론, '플로리다 프로젝트' 는 2008년 미국 발 세계금융위기 속에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모텔같은 숙박시설을 집처럼 장기임대 하던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.
정말 제목까지도 영화의 주제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.
➕이 영화에 나오는 핼리와 무니 그리고 스쿠티와 젠시는 모두 연기경력이 없는 신인들입니다.
특히나, 핼리의 경우는 감독이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하여, 캐스팅을 했을만큼 일반인(?) 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.
그런 그들의 연기력이 어떻게 그렇게 좋을 수 있었는지는..; 참으로 의문입니다.
아,물론 이런 신인들 사이에서 대배우인 월렘대포의 연기는 그야말로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같은 역활이라고 할 수 있을것같아요.
➕영화에서 무니가 살고있는 모텔의 이름은 매직캐슬 이며, 이는 디즈니 랜드의 네 가지 부속파크 중 하나의 이름이예요.
실제로 가족과 함께 매직캐슬을 놀러가는 아이들이 있는 현실에서, 무니는 이름만 같은 모텔에 살고있다는 영화 속 설정이지만,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일어났던-또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. (모텔도 실제로 존재하며,이름도 실제로 매직캐슬입니다)
#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대사-------//
- 내가 이 나무를 왜 좋아하는지 알아? 쓰러졌는데도 자라나서
# 제 주관적인 명대사or명장면 ---------//
- 마지막 엔딩
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엔딩은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님의 '마더' 와 함께 제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영화엔딩 5 손가락 안에는 드는 엔딩입니다. 어른의 시각에서 엔딩장면을 본 순간, 정말 놀랍다 못해 충격적 이기까지 하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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